신경치료한 앞니가 어두워질 때, 실활치 미백·라미네이트·크라운을 나누는 기준
변색의 원인과 색의 깊이, 남은 치질로 정하는 앞니 변색 치료의 순서
색만 변한 앞니는 실활치 미백, 색이 깊거나 치질이 적으면 라미네이트·크라운이 맞습니다. 신경치료한 앞니가 어두워지는 원인은 치수에서 번진 혈액 산물, 치수강에 남은 조직, 근관 재료입니다. 원인과 색의 깊이, 남은 치질에 따라 치아를 깎지 않는 미백으로 끝낼지, 얇은 도재나 크라운으로 덮을지가 갈립니다. 용인에서 앞니 변색 치료를 알아보는 분을 위해 실활치 미백의 성공률과 재변색, 치근 흡수 위험을 다룬 연구와 보철로 넘어가는 기준, 미백 뒤 보철 시기를 연세온아치과병원 의료진이 정리했습니다.
신경치료한 앞니가 어두워지는 세 가지 원인
신경치료한 앞니의 변색은 치아 겉면에 묻은 착색이 아니라 치아 속 상아질에 밴 색입니다. 첫째 원인은 혈액입니다. 앞니를 부딪치면 치수 안의 혈관이 터지고, 흘러나온 적혈구가 깨지면서 헤모글로빈의 철 성분이 상아질의 가는 관인 상아세관으로 스며듭니다. 이 철 성분이 어두운 화합물로 바뀌면서 치아는 분홍빛을 띠다가 회색이나 회갈색으로 변합니다. 둘째는 남은 조직입니다. 괴사한 치수가 분해되면서 색소가 생기고, 신경치료 때 치관 쪽 치수강 구석, 특히 앞니 끝 양쪽으로 뾰족하게 뻗은 치수각에 조직이 남으면 그 자리부터 어두워집니다.
셋째는 치료에 쓴 재료입니다. 근관을 채우는 충전재와 실러가 잇몸선 위 치관 부분에 남아 있거나, 근관 소독에 쓴 약이 상아질에 스며들면 치아 색이 바뀝니다. 은이나 아말감처럼 금속이 든 재료가 남긴 변색은 미백제로 잘 분해되지 않습니다. 2009년 Abbott와 Heah는 환자 203명의 치아 255개에 실활치 미백을 하면서 변색 원인을 나눴습니다. 외상이 58.8%로 가장 많았고 이전 치과 치료 23.9%, 치수 괴사 13.7%, 치수강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석회화 3.6%가 뒤를 이었습니다. 치아는 위턱 가운데 앞니가 69%, 그 옆 앞니가 20.4%였습니다.
원인을 따지는 이유는 미백이 얼마나 잘 듣는지가 원인과 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회색과 옅은 노란색 변색은 결과를 예측하기 쉬웠고, 짙은 노란색과 검은색 변색은 미백제를 더 여러 번 넣어야 했습니다. 미백에 앞서 확인할 것도 있습니다. 치아가 어두워졌다고 신경치료가 실패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뿌리 끝에 염증이 남아 있거나 근관이 덜 채워져 있다면 그것부터 다시 치료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니 변색 진료는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근관 충전 상태와 뿌리 끝, 잇몸선 부근의 뿌리를 확인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실활치 미백(워킹 블리치)은 치아 안쪽에서 색을 뺍니다
신경이 살아 있는 치아를 미백할 때는 치아 바깥 면에 약을 바릅니다. 신경치료한 앞니는 색이 상아질 안쪽에 있으므로 치아 속에서 약을 작용시킵니다. 신경치료 때 낸 혀 쪽 구멍을 다시 열고, 치관 쪽에 남은 근관 충전재를 잇몸선 아래 조금까지 걷어 낸 뒤 그 위를 글래스아이오노머 같은 재료로 덮어 뿌리 쪽 통로를 막습니다. 이 차단층 위 치수강에 과붕산나트륨, 과산화수소, 과산화요소 같은 미백제를 넣고 임시 재료로 봉합합니다. 약을 넣은 채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미백이 진행된다고 해서 워킹 블리치라고 부릅니다.
며칠 간격으로 약을 갈아 넣으며 옆 치아와 색이 맞을 때까지 몇 차례 반복합니다. 원하는 색에 이르면 치수강을 씻어 내고 레진으로 구멍을 막아 마무리합니다. 치아를 한 겹도 깎지 않는다는 점이 라미네이트, 크라운과 가장 크게 다릅니다. 첫 결과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Abbott와 Heah의 255개 치아는 모두 '좋음'(87.1%)이나 '수용 가능'(12.9%)으로 평가됐고, 나이와 치아 종류는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구멍을 글래스아이오노머와 레진으로 막은 치아는 색이 잘 유지됐고, 다른 재료로 막은 치아는 유지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5년 뒤를 본 연구도 있습니다. 1999년 Glockner 등은 워킹 블리치로 처음에 만족스러운 색을 얻은 앞니를 5년 뒤 다시 평가했습니다. 모든 경우를 합친 성공률은 79%였고, 혀 쪽 신경치료 구멍 하나만 있는 치아로 좁히면 91%였습니다. 환자 본인의 평가를 기준으로 하면 성공률은 98%였습니다. 다른 큰 충전물 없이 신경치료 구멍만 있는 앞니가 미백에 가장 잘 맞는다는 뜻입니다. 아래 표는 실활치 미백의 효과와 위험을 다룬 연구를 정리한 것입니다.
| 연구 | 대상과 추적 기간 | 주요 결과 |
|---|---|---|
| Abbott와 Heah, 2009 | 환자 203명의 치아 255개 | 좋음 87.1%, 수용 가능 12.9%, 침습성 흡수 없음 |
| Glockner 등, 1999 | 미백에 성공한 앞니를 5년 뒤 평가 | 성공 79%, 혀 쪽 구멍만 있는 치아 91% |
| Amato 등, 2006 | 16년 뒤 평가한 치아 35개 | 색 유지 62.9%, 뚜렷한 재변색 37.1% |
| Heithersay 등, 1994 | 치아 204개를 1~19년 추적 | 침습성 치경부 흡수 4개(1.96%) |
Heithersay 등의 연구는 근관 충전재 위에 차단층을 두지 않고 30% 과산화수소와 열을 함께 쓴 경우입니다.
재변색과 치근 흡수, 미백 전에 알아야 할 위험
실활치 미백의 약점은 시간이 지나며 색이 다시 어두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06년 Amato 등은 1987~1989년에 치아 안쪽 미백을 받은 7~30세 환자 50명을 16년 뒤 다시 살폈습니다. 평가할 수 있었던 35개 가운데 22개(62.9%)는 색이 옆 치아와 비슷하게 유지됐고, 13개(37.1%)는 색이 뚜렷하게 되돌아가 실패로 분류됐습니다. 방사선 사진에서 뿌리가 녹은 치아는 없었습니다. Glockner 등의 5년 성공률 79%도 다섯 개 가운데 한 개꼴로는 처음 색이 유지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재변색은 다시 미백하면 됩니다. 더 무거운 합병증은 침습성 치경부 흡수입니다. 잇몸선 바로 아래 뿌리 표면이 안쪽으로 녹아 들어가는 현상으로, 진행하면 치아를 살리기 어렵습니다. 1994년 Heithersay 등은 근관치료 전문 진료실에서 실활치 미백을 받은 치아 204개를 1~19년 추적해 4개(1.96%)에서 이 흡수를 확인했습니다. 이 치아들은 모두 30% 과산화수소에 열을 가하는 방법과 워킹 블리치를 함께 받았고, 근관 충전재 위에 차단층을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흡수가 생긴 4개는 모두 외상 병력이 있었고, 근관 충전재가 법랑질과 백악질이 만나는 경계 높이에 있었습니다.
이 결과에서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나옵니다. 고농도 과산화수소에 열을 더하지 않고, 근관 충전재 위에 차단층을 두어 미백 약이 뿌리 바깥으로 새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2009년 Abbott와 Heah의 255개 치아에서는 침습성 외부 흡수가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외상 병력이 있는 앞니는 뿌리 표면이 이미 상했을 수 있으므로 미백 전에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 바깥을 더 꼼꼼히 봅니다. 미백한 앞니는 그 뒤로도 정기 검진 때 잇몸선 부근의 뿌리를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미네이트·크라운으로 넘어가는 조건: 색의 깊이와 남은 치질
미백으로 색이 충분히 밝아지지 않거나, 색과 함께 모양까지 바꿔야 하거나, 남은 치질이 적으면 보철로 넘어갑니다. 라미네이트는 앞면만 얇게 덮는 도재여서 바탕 치아의 색이 비쳐 보입니다. 2025년 Wayakanon 등은 리튬 디실리케이트 라미네이트를 정상 상아질 색과 짙게 변색된 상아질 색의 바탕 시편에 붙여 색을 쟀습니다. 최종 색을 설명하는 몫은 바탕 색이 87.82%로, 도재의 투명도(9.15%)와 접착제 색(3.03%)보다 훨씬 컸습니다. 실험한 어떤 조합도 심한 변색을 임상에서 받아들일 수준까지 가리지 못했고, 연구진은 재료 선택만으로는 부족하며 바탕 색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환자에게서도 같은 한계가 드러납니다. 2019년 Gresnigt 등은 104명의 위턱 앞니에 장석 도재 라미네이트 384개를 붙이고 11년에 걸쳐 관찰했는데, 그 가운데 43개가 신경치료한 치아였습니다. 생존율은 신경이 살아 있는 치아 95.6%, 신경치료한 치아 88.1%로 통계적 차이가 없었지만, 신경치료한 치아에 붙인 라미네이트는 주변 치아와 색이 뚜렷하게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변색이 짙은 앞니는 실활치 미백으로 바탕을 먼저 밝힌 뒤 라미네이트를 올립니다. 바탕이 밝아지면 도재를 두껍게 만들 필요가 줄어 치아를 덜 깎게 되고, 삭제를 법랑질 안에서 끝내기도 쉬워집니다. 라미네이트 삭제량 기준은 '용인 라미네이트, 삭제량과 적응증으로 보는 선택 기준'에서 다뤘습니다.
크라운은 치질이 모자란 앞니의 선택입니다. 양옆 인접면에 큰 레진이 차지하고 있거나 치관 일부가 부러져 남은 치질이 적으면, 앞면에만 붙는 라미네이트는 접착할 자리가 부족합니다. 미백으로 밝아지지 않는 금속성 변색이나, 라미네이트로 가리려면 상아질까지 깊이 깎아야 하는 치아도 크라운을 검토합니다. 반대로 변색이 한 치아에 국한되고 짙지 않다면 레진으로 표면을 덮는 방법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변색이 부분적이거나 단일 치아에 국한된 경우 복합레진으로 치아 표면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고, 신경치료 뒤 앞니에는 심미적인 복합레진이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경치료 뒤 크라운이 꼭 필요한 치아의 기준은 '신경치료 후 크라운, 꼭 씌워야 하는 치아와 아닌 치아'에서 정리했습니다.
| 앞니 상태 | 먼저 검토할 치료 | 판단 이유 |
|---|---|---|
| 회색·옅은 노란색, 혀 쪽 구멍만 있음 | 실활치 미백 후 레진으로 마무리 | 치아를 깎지 않고 결과 예측이 쉬움 |
| 짙은 노란색·검은색 변색 | 실활치 미백을 여러 차례 | 미백제를 넣는 횟수가 더 필요함 |
| 미백 뒤에도 색이 남거나 모양도 바꿀 앞니 | 미백 후 라미네이트 | 바탕이 밝아야 얇은 도재로 가려짐 |
| 한 치아에 국한된 옅은 변색 | 복합레진으로 표면 수복 | 깎는 양이 적고 색을 부분적으로 조절함 |
| 인접면 큰 충전물, 치관 파절 | 크라운 | 라미네이트가 붙을 치질이 부족함 |
| 금속이 든 재료로 생긴 변색 | 크라운 등 보철 검토 | 미백제로 잘 분해되지 않음 |
Abbott와 Heah(2009), Glockner 등(1999), Wayakanon 등(2025), Gresnigt 등(2019)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선택은 방사선 사진과 구강 검사로 정합니다.
미백 뒤 보철까지, 순서와 기다리는 기간
순서는 근관 상태 확인, 미백, 기다림, 최종 수복입니다. 근관 충전이 부실하거나 뿌리 끝 염증이 있으면 재신경치료를 먼저 하고, 근관이 안정된 뒤 미백을 시작합니다. 미백이 끝났다고 곧바로 최종 레진이나 라미네이트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미백 약이 분해되며 상아질에 남긴 산소가 레진의 접착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잘 붙지 않은 레진 가장자리로 침과 세균이 스며들면 치수강이 다시 물들고, 막아 둔 근관까지 오염될 수 있습니다.
경북대 치과대학 연구진(Park 등, 2013)은 기다리는 기간을 실험으로 따졌습니다. 신경치료한 사람 앞니 80개에 30% 과산화수소와 과붕산나트륨 혼합물을 7일 동안 넣어 미백한 뒤 레진으로 구멍을 막고, 색소가 틈으로 스며드는 정도인 미세누출을 비교했습니다. 미백 직후 바로 막은 치아는 미백하지 않은 치아보다 미세누출이 유의하게 많았고, 물에 7일 두었다가 막은 치아는 미백하지 않은 치아와 비슷했습니다. 남은 산소를 중화하는 아스코르브산나트륨 젤은 10분, 60분, 24시간 발라서는 부족했고 3일 이상 발랐을 때 7일 기다린 것과 비슷해졌습니다. 대한치과보존학회 학술지인 Restorative Dentistry & Endodontics에 실린 연구입니다.
그래서 미백을 마친 뒤 최종 수복은 1주 정도 두고 진행합니다. 라미네이트처럼 색을 맞춰야 하는 보철은 미백한 색이 자리 잡은 것을 확인한 뒤 색을 고릅니다. 기다리는 동안 혀 쪽 구멍은 임시 재료로 막혀 있으므로 그 앞니로 단단한 음식을 끊지 않고, 임시 재료가 빠지면 바로 다시 막아야 합니다. 치질이 적어 크라운으로 갈 앞니라면 미백 결과를 보느라 임시 상태를 길게 끌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임시 재료는 시간이 지나면 닳고 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신경치료 뒤 최종 보철을 미뤘을 때의 위험은 신경치료 후 크라운 글에서 연구 근거와 함께 다뤘습니다.
연세온아치과병원의 앞니 변색 진료
연세온아치과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30(마북동)에 있는 치과병원이고, 수인분당선·GTX-A 구성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신경치료한 앞니가 어두워졌을 때 미백으로 풀지,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으로 풀지는 치과보철과 전문의인 김유성 병원장과 최진우 원장이 정합니다. 앞니의 색과 모양을 다시 만드는 일은 남은 치질과 맞물림, 잇몸선을 함께 봐야 하는 보철 진료이기 때문입니다. 신경치료 쪽에서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진형 대표원장이 유펜엔도 코스를 수료했습니다.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으로 갈 때는 셰이드 가이드로 밝기를 고르고 앞니 라인을 설계한 다음, 필요한 범위만 다듬고 3Shape 구강스캐너로 본을 뜹니다. 연세온아치과병원에는 원내 기공소와 밀링 장비가 있어 보철물의 색과 모양을 병원 안에서 맞추고 고칠 수 있고, 접착한 뒤에는 씹는 면을 조정합니다. 변색된 앞니 한 개를 옆 치아와 맞추려면 밝기만이 아니라 투명도와 표면 결까지 비슷해야 해서, 만든 보철물을 입안에 대 보고 고치는 과정을 짧은 간격으로 이어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활치 미백은 미백제를 갈아 넣으러 여러 번 다시 와야 하고, 미백 뒤 최종 수복까지 기다리는 기간도 있습니다. 이 병원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3시까지 진료하고 공휴일에도 진료합니다. 용인 기흥구와 구성역 주변에서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평일 낮 시간을 내기 어려워도 재내원 간격을 지키기 쉽습니다. 미백한 앞니는 그 뒤로도 정기 검진 때 색의 변화와 잇몸선 부근의 뿌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치료한 앞니의 변색은 혈액 산물, 치수강에 남은 조직, 근관 재료가 상아질에 밴 것이어서 치아 안쪽에서 색을 빼는 실활치 미백이 첫 선택입니다. 255개 치아를 분석한 연구에서 첫 결과는 모두 '좋음'이나 '수용 가능'이었지만, 16년을 추적한 다른 연구에서는 37.1%에서 색이 되돌아갔고, 차단층 없이 열을 함께 쓴 방법에서는 1.96%에 치경부 흡수가 생겼습니다. 미백 뒤에도 색이 남으면 바탕을 밝힌 상태에서 라미네이트를, 치질이 모자라면 크라운을 검토하고, 최종 수복은 미백 후 1주 정도 기다려 진행합니다. 용인에서 앞니 변색 치료를 알아본다면 깎지 않는 미백부터 크라운까지를 함께 놓고, 변색의 원인과 색의 깊이, 남은 치질로 설명받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경치료한 앞니가 어두워지면 신경치료가 잘못된 건가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변색은 외상 때 치수 안으로 번진 혈액이나 치수강 구석에 남은 조직, 근관 재료가 상아질에 배어 생기는 경우가 많고, 근관 치료가 잘된 치아에서도 나타납니다. 2009년 Abbott와 Heah가 실활치 미백을 한 255개 치아의 변색 원인을 나눠 보니 외상 58.8%, 이전 치과 치료 23.9%, 치수 괴사 13.7%였습니다. 다만 뿌리 끝 염증이 남아 있거나 근관이 덜 채워졌다면 미백보다 재신경치료가 먼저이므로,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근관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Q. 실활치 미백은 몇 번 받아야 하고, 효과는 얼마나 가나요?
A. 치수강에 미백제를 넣고 며칠 간격으로 갈아 넣기를 옆 치아와 색이 맞을 때까지 몇 차례 반복합니다. 회색이나 옅은 노란색은 비교적 적은 횟수로 밝아지고, 짙은 노란색과 검은색은 더 여러 번 넣어야 합니다. 유지 기간은 연구마다 다릅니다. Glockner 등(1999)의 5년 평가에서 성공률은 79%, 혀 쪽 신경치료 구멍 하나만 있는 치아는 91%였고, Amato 등(2006)의 16년 평가에서는 35개 가운데 62.9%가 색을 유지했습니다. 색이 되돌아가면 다시 미백할 수 있습니다.
Q. 실활치 미백을 하면 뿌리가 녹을 수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A. 드물지만 보고된 합병증입니다. Heithersay 등(1994)은 미백한 치아 204개를 1~19년 추적해 4개(1.96%)에서 잇몸선 아래 뿌리가 녹는 침습성 치경부 흡수를 확인했습니다. 이 치아들은 차단층 없이 30% 과산화수소에 열을 가하는 방법을 함께 받았고, 흡수가 생긴 치아는 모두 외상 병력이 있었습니다. 255개를 분석한 Abbott와 Heah(2009)의 연구에서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근관 충전재 위에 차단층을 두고 열을 쓰지 않으며, 미백 뒤 정기 검진에서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를 확인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Q. 미백을 건너뛰고 라미네이트로 바로 가리면 안 되나요?
A. 변색이 짙으면 얇은 도재만으로는 잘 가려지지 않습니다. Wayakanon 등(2025)의 실험에서 라미네이트를 붙인 뒤 최종 색을 설명하는 몫의 87.82%가 바탕 색이었고, 실험한 어떤 재료 조합도 심한 변색을 충분히 가리지 못했습니다. Gresnigt 등(2019)의 11년 임상시험에서도 신경치료한 치아에 붙인 라미네이트는 주변 치아와 색이 뚜렷하게 맞지 않았습니다. 바탕을 미백으로 먼저 밝히면 도재를 얇게 만들 수 있어 치아를 덜 깎습니다. 옅은 변색이라면 미백 없이 진행하기도 하므로 색의 깊이를 먼저 봅니다.
Q. 미백이 끝나면 언제 레진이나 라미네이트를 할 수 있나요?
A. 미백을 마치고 1주 정도 기다린 뒤에 진행합니다. 미백 약이 남긴 산소가 레진의 접착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경북대 치과대학 연구진의 2013년 실험(Park 등)에서 미백 직후 레진으로 막은 앞니는 미백하지 않은 치아보다 미세누출이 유의하게 많았고, 7일 기다린 뒤 막은 치아는 미백하지 않은 치아와 비슷했습니다. 산소를 중화하는 아스코르브산나트륨 젤은 3일 이상 발라야 같은 효과가 났습니다. 라미네이트는 미백한 색이 자리 잡은 것을 확인한 뒤 색을 정합니다.
Q. 용인에서 신경치료한 앞니 변색 치료를 받을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A. 권하는 치료가 변색의 원인과 색의 깊이, 남은 치질로 설명되는지를 보면 됩니다. 근관 상태를 방사선 사진으로 먼저 확인했는지, 깎지 않는 실활치 미백을 먼저 검토했는지,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을 권한다면 미백으로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미백할 때 차단층을 두는지를 물어볼 만합니다. 연세온아치과병원에서는 앞니를 미백으로 풀지 보철로 풀지를 치과보철과 전문의가 판단하고, 보철로 갈 때는 구강스캐너와 원내 기공소로 옆 치아의 색과 모양에 맞춥니다.
참고 문헌
- Abbott P, Heah SY. Internal bleaching of teeth: an analysis of 255 teeth. Aust Dent J. 2009;54(4):326-333.
- Glockner K, Hulla H, Ebeleseder K, Städtler P. Five-year follow-up of internal bleaching. Braz Dent J. 1999;10(2):105-110.
- Amato M, Scaravilli MS, Farella M, Riccitiello F. Bleaching teeth treated endodontically: long-term evaluation of a case series. J Endod. 2006;32(4):376-378.
- Heithersay GS, Dahlstrom SW, Marin PD. Incidence of invasive cervical resorption in bleached root-filled teeth. Aust Dent J. 1994;39(2):82-87.
- Wayakanon K, Kamiam C, Khamlue R, Daengla A, Naorungroj S. Masking discolored substrates with lithium disilicate veneers and resin cements: an in vitro quantitative analysis. J Dent. 2025;162:106038.
- Gresnigt MMM, Cune MS, Schuitemaker J, van der Made SAM, Meisberger EW, Magne P, Özcan M. Performance of ceramic laminate veneers with immediate dentine sealing: an 11 year prospective clinical trial. Dent Mater. 2019;35(7):1042-1052.
- Park JY, Kwon TY, Kim YK. Effective application duration of sodium ascorbate antioxidant in reducing microleakage of bonded composite restoration in intracoronally-bleached teeth. Restor Dent Endod. 2013;38(1):43-47.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레진치료(치아 레진치료). (확인일 2026-10-25)
본 칼럼은 치과 진료에 관한 일반적인 의학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 권유·유인의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